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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슈

성취욕구와 목표지향성

by ✖︎✱❊✔︎ 2025. 1. 23.

일상의 일들을 남기는 이 공간을 사람들에게 공개하는 이유는 훗날 지금을 돌아볼때 증거처럼? 추억처럼 남을 것 같아서이다. 

쿠팡에서 단기 알바를 했다. 제법 적응이 되서 이제 힘들지는 않다. 그러나 단순한 작업의 반복이다 보니 생각이 많아진다. 

나를 돌이켜 생각해 봤다. 나의 삶을 돌아보고 이제껏 다녀온 직장들에서의 결과들을. 

어렸을 때부터 승부욕은 참 없었던것 같다. 잘 생각해보면 없었다기 보다 도전하고 실패할까 두려웠던 것 같다. 그래서 승부를 걸지도 않았던 것이겠지. 그런 삶을 지금까지 해오다 보니 내 삶은 꽤나 밍밍하게 살아오게 되었다. 직장을 다녀도 양보하는 것이 편하고 누군가가 지면 억울해 하는 모습이 미안하기도 하고 그런 삶이었다. 그러다 보니 직장을 다니는 의미가 겨우 월급 뿐이었던 것 같다. 거기에 직장에서 사람들과의 즐거운 시간들 정도. 어느 직장에서나 사람들과는 참 잘 지내고 즐거웠던 것 같다. 감사하게도. 그러나 목표 없이, 성취욕구 없이 다니다 보니 미래에 대한 계획도 사라지고 회사에서의 자아실현도 매우 약하여져 갔다. 

한때 월급이 적어 더 받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 그런데 더 달라는 이야기도 더 받으려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도 생각해보지 않았다.

'그냥 더 많이 주면 좋겠다. ㅎㅎ' 이런것이지. 지금 생각해보면 얼마나 부끄럽고 후회되는지. 더 달라고 말해보지 않은게 후회되는게 아니라 월급을 주는 입장에서도 그정도면 만족하겠지 했거나 더 줄 이유가 없다 이런 생각을 했던것이니 내 능력을 더 키우지 못한게 후회가 된다. 

드라마에서 보면 연봉협상도 하고 급여인상을 두고 이야기도 한다. 그런 모습이 멋있어 보이지만 나는 왜 그런 모습을 생각하지 못했던 것일까. 

그러면서 성취욕구와 목표지향성을 키우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앞으로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로. 모든 일에는 목표와 방향이 있다. 그것에 다다르도록, 목표를 꼭 세우고 나아가야겠다. 오늘도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