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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슈

진짜 네가 원하는게 뭐야?

by ✖︎✱❊✔︎ 2025. 1. 21.

내 마음속에 대고 말한다. "진짜 네가 원하는게 뭐야?"

나는 가장이다. 나이도 적은 나이가 아니다. 근데 이제와서 왜 원하는 걸 찾고 있을까? 

내 사회생활은 순탄치도 않고 항상 뒤죽박죽이었던것 같다. 그 이력이 다 무의미한것은 아닐테지만 

내 마음속에는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내가 진짜 원하는거는 어떤거야?'

거의 5~6가지의 일을 했다. 다 다른 분야이다. 약국알바, 식품배송일, 카페 매니저, 중소기업 경영지원, 미군부대일, 쿠팡 지게차업무, 영업일, 등등. 

지금 돌아보면 여건을 먼저 생각했다. 처우는 어때? 급여는? 주 5일이야? 혹은 휴일은 다 쉬어? 이런 것들은 요즘에는 정말 필수적이다 라고 할만하다. 그리고 직장을 고려할때 당연히 이것들을 고려 안할 수가 없다. 그런데 너는 무엇을 하고 싶은데? 이 질문이 항상 빠져있었다. 언제나 내 옷을 입고 있는게 누가 좋다는 옷, 이옷 입어봐 이거 좋아 이런 것들. 근데 이게 어렸을때, 젊었을때는 경험해볼만하지만 이 시간이 길어지니 내가 원하는 옷이 무엇인지 또 원하는 옷을 알아도 그 옷을 입고 다닐 도전 정신도 많이 사라져 버린다. 

그런데 지금 나는 새로운 직장을 구하고 있는데 말도 안되지만 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를 고민한다. 왜냐면 난 최선을 다해서 해보고 싶으니까. 무엇이든 최선을 다하며 지내왔다. 맞다. 그런데 중심이 없으면 금방 지쳐 버린것 같다. 그리고 여건이 달라지면, 누군가 다른 조건을 제시하면, 내 삶의 환경이 달라지면 중심이 없을때 흔들린다. 

너무나 어렵지만 지금은 중심을 찾을 때다. 중심없이 또 달려가면 이젠 다시 돌이키는게 쉽지 않다. 무엇을 하든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했다. 일은 일이고 삶은 삶일수 있지만 내가 살아온 바로는(짧지만 말이다) 분리할 수 없다. 집에와서도 일 생각하라는게 아니라 집에 와서도 일을 생각해도 부담이 없고 일을 하면서도 집을 걱정해도 문제가 없는 그런 것이다. 이건 뜨뜨미지근한 거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지도 모르지만 전혀 아니다. 일이 삶이고 삶이 일이라는 것은 중심이 있는 삶이라는 것이다. 어느것에도 치우치지 않지만 어떤것도 소홀히 하지 않는다. 어서 빨리 그런 나의 중심을 찾고 싶다.